에너지 그리드 진단 기술로 글로벌 시장 도전하는 ‘그리드큐어’

정전 없는 무인 원격 진단 시스템으로 에너지 관리 혁신 선도
[서울=제로투원미디어] 2025년 6월 24일 – 에너지 전송 경로의 실시간 진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주)그리드큐어(대표 장승진)가 대전테크노파크의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정전 없는 혁신 기술로 에너지 안전성 확보
2023년 10월 설립된 그리드큐어는 에너지가 전송되는 모든 경로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 및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력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흐르는 전력 케이블과 배관을 대상으로 진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장승진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박사과정 중 해저 케이블 고장 탐지 기술 개발 과정에 참여하며 진단 기술의 산업적 필요성과 한계를 직접 체감했고, 연구개발 및 성능 검증 끝에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리드큐어의 핵심 기술은 정전이 없는 상태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인 원격 진단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AI 기반 수명 예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AI 기반 고도화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확장
장 대표는 “그리드큐어의 진단 기술을 통해 확보한 실시간 데이터가 기존 자산관리시스템(Asset Management System)과 연계될 경우, 보다 정밀한 잔여 수명 예측이 가능한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플래티넘기술투자와 소풍벤처스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2025년 하반기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됐다.
급성장하는 해저케이블·산업용 배관 진단 시장 겨냥
해저케이블과 산업용 배관 분야는 최근 기술적 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과 데이터 센터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반면, 고장 시 복구 비용이 크고 정밀 진단 기술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산업용 배관의 경우, 노후화와 더불어 수소 혼입 확대에 따른 내구성 저하 문제가 대두되면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과 조기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드큐어는 해저케이블 및 산업용 배관을 대상으로 한 진단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반의 고도화된 진단 기술을 통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 대표는 “기존 장비 대비 경량화된 통합형 진단기기와 SaaS 플랫폼을 개발해 실시간 무선 진단 전달을 강화하겠다”며, “해외 전시회를 통한 기술 시연과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리드큐어는 두바이 GITEX 정보통신박람회에 참석해 기술 시연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드큐어는 대전테크노파크의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덕특구 공공연구기관의 융복합 공공기술을 대전 소재 기업이 이전받는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해 융합기술 실증을 2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대전형 실증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그리드큐어는 스마트에너지, 시스템통합(ICT/HW/SW), 디지털 자산관리(AMS), 예지보전 플랫폼(SaaS), IoT 센서 기술, AI 기반 진단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드큐어
회사 개요
설립일: 2023년 10월 19일
사업분야: 스마트에너지, 시스템통합(ICT/HW/SW), 디지털 자산관리(AMS), 예지보전 플랫폼(SaaS), IoT 센서 기술, AI 기반 진단기기
웹사이트: grid-cure.com
문의: 비티비벤처스 김가은 매니저 gek@btbventur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