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배달대행 업체 만나코퍼레이션에 350억원 투자 유치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국내 2위 배달대행 플랫폼 기업 만나코퍼레이션에 3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지분 35%를 확보해 2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날은 배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성과 배달대행업의 확장성, 만나플랫폼의 IT 기술력 및 시장 점유율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보유한 ‘만나POS’와 ‘만나페이’ 등 인프라를 활용한 결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나플래닛’ 중심으로 ‘공유다’, ‘제트콜’ 등 7개 배달대행 플랫폼 연합체인 ‘만나플러스’를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기업이다. 배달대행 업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2018년,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시장점유율은 2019년 약 9%에서 2020년 하반기에는 21%까지 확대됐으며, 업계 추산 지난달 기준 24%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외부 투자금 수백억을 투입하며 점유율을 늘린 경쟁사와 달리, 90억 원의 자본만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업계 최초로 주문접수, 매출관리, 세금계산, 배달요청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만나POS’, 배달대행 생태계 공유 시스템, 전국망 구축이 아닌 지역 독과점 진출을 통한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전략과 사업모델을 통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날의 만나코퍼레이션 투자 유치로 인해, 배달 서비스 사업의 고도화, 가맹점과 배달 라이더들의 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