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무장애 서비스로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기업 ‘㈜멀틱스’

㈜멀틱스(대표 유승수)는 AI 기반 동작·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의사소통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솔루션을 개발하여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멀틱스는 2011년 창립 이후 청각·시각장애인 및 고령층 등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2018년 ‘한국수어 번역 솔루션’을 시작으로 ‘배리어 프리 민원 안내 서비스(2020)’, ‘배리어 프리 민원 처리 서비스(2021)’를 차례로 개발하며 정보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2년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서비스’,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등을 포함한 배리어 프리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유 대표는 “㈜멀틱스가 개발한 배리어 프리 서비스 플랫폼은 한국어(문자), 음성, 한국 수어, 외국어 등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을 지원한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배리어 프리 기술과의 차별점은 양방향 수어 인식 및 번역 기술이다. 유 대표는 “기존의 단방향 한국어-수어 변환 기술은 한국어 정보를 단순히 수어 영상으로 제공하는 형태였으나, ㈜멀틱스는 청각장애인의 수어 동작을 인식하여 이를 수어 영상으로 변환하는 양방향 통역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멀틱스는 공공시설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증을 거친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시청, 구청, 지하철 역사, 복지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서 재난 상황 알림, 식품 정보 수어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실생활에서 필수적인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배리어 프리 서비스 시장은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지능정보화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키오스크 및 디지털 기기의 접근성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웹·앱·키오스크 등 디지털 정보기기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멀틱스는 배리어 프리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동작 및 음성 인식,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등을 접목하여 공공·민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포용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정보 취득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멀틱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멀틱스는 대전테크노파크의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은 대덕특구 공공연구기관의 융복합 공공기술을 대전 소재 기업이 이전받는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해 융합기술 실증을 2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대전형 실증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