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 팀엘리시움, Pre-A 투자유치
지난 6월 27일 디지털 근골격계 진단ㆍ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팀엘리시움(대표 김원진ㆍ박은식)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소재 벤처캐피탈(VC) 스트롱벤처스가 리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참여했다. 지난 2018년 5월 프라이머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받은 이후 5년여만의 후속 투자다.
팀엘리시움은 ‘Help doctors, Impress patients’라는 슬로건 아래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기존 임상 현장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위해 각도기, 줄자와 같은 부정확하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재래식 도구들이 사용돼 왔다. 팀엘리시움은 2ㆍ3차원 영상을 정량화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재래식 도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임상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3종(폼체커, 아이밸런스, 바디닷)을 보유 중이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2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실구매 후 환자 진료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팀엘리시움이 개발한 의료기기를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300~40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엘리시움 경영진은 국내 주요 의료 AI 기업 뷰노 출신의 김원진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자 출신 박은식 공동 대표 △한의사 출신 주성수 의학총괄이사(CMO) △김원진 대표와 뷰노에서 4년여간 함께 근무한 김영원 기술총괄이사(CTO)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팀엘리시움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미국의 힌지헬스(Hinge health)와 카이아헬스(Kaia health) 사례를 참고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근골격계 질환자용 디지털 치료기기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진 팀엘리시움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의 유혜림 심사역은 “현재 한국에서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팀엘리시움은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구매하고 있는 여러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한국에서 새롭게 열린 시장인 디지털 치료기기의 보편화를 통해 한국 의료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