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AG 갤러리, 이경희 사진작가 초대전 ‘The Seventh Sense’ 오프닝 세리머니 성황리 개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CAAG 갤러리(대표이사 허진효)에서 5월 30일부터 6월 25일까지 이경희 사진작가 초대전 ‘The Seventh Sense’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해당 전시 오프닝 세리머니가 지난 6월 10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강다솜 무용수를 중심으로 한 4명의 무용수의 초대 공연이 펼쳐졌다. 전시 제목 The Seventh Sense와 같은 주제이며, 이경희 작가가 새들을 소재로 한 작품 <Des oiseaux>이 배경이 되었다.
무용수의 유려한 몸짓과 감정표현, 작가의 거치면서도 독특한 시선이 합쳐지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무대에 모든 시선과 감각을 집중시켜 이경희 작가가 소개했던 The Seventh Sense, 제 7의 감각인 작가의 감각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경희 작가는 지난 몇 년간 자신에게는 생경한 세상의 7개 도시들(도쿄, 파리, 베이징, 오슬로, 뉴욕, 시드니, 카트만두)을 다녔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작가에게 생경한 도시들, 사회, 환경,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반영이자 영감들이라고 한다. 작가가 낯선 세상과 어떻게 만나고 소통하는가를 보여준다.

“2,500년 전 중국의 철학자 장자는 소통이란 비움과 함께 타자와 연결하려는 실천이라고 했다. 스스로를 비우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비어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말을 건네고 나에게 걸어 들어올 수 있다. 소통이란 타자에 대한 열림이고 이해이며 연결하려는 의지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시공간에서 모든 생명은 그 존재 자체를 증명한다. 이런 소통의 과정에서 나는 시공간의 흐름을 느낀다.” -작가 노트 중에서
이경희 작가는 2020년 ‘Encounter’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여는 등 2008년부터 2020년까지 28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2020 Final shortlist of ‘TOKYO PHOTOBOOK REVIEW’를 수상하는 등 수차례 해외에서 수상 이력이 있고 2023 ‘Des Oiseaux’ Atelier EXB, (파리, 프랑스) 등 수 권의 사진집을 출판하였다.

해당 공연은 CAAG 갤러리에서 3시와 6시 2회로 이루어졌으며, 퍼포먼스와 더불어 애프터눈티와 디너파티가 제공되었다. 소규모 인원의 프라이빗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경희 작가의 전시 소개, 작품 설명 및 작품 관람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CAAG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오감 이외의 감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와 시공간이라는 인식의 한계에 대한 저항과 도전, 타인과의 소통을 작가만의 관점으로 펼친 표현을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또한,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이원주 작가의 개인전 ‘공평•무사’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해당 전시는 현대 생활에서 간과할 수 없는 동서양의 문화적 충돌과 수용, 자연과의 공생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