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피플, 수산 유통 중개 어플 ‘바닷길’ 개발 中
모바일 유통 서비스 분야 기업인 모세피플이 수산 유통 중개 어플인 ‘바닷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수산업 시장은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특징상 유리한 조건임에도 눈에 띄는 발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변함없는 아날로그식 거래 시스템과 금전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점, 복잡한 7단계의 유통 구조는 국내 수산업 시장을 낙후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세피플의 최한솔 대표는 위 같은 문제를 무겁게 바라보고 해결책에 대해 고민했다. 수산 유통업에서 오랜 기간 종사한 경험을 토대로 불편함을 느꼈던 사항들을 바닷길에 녹여냈다.
바닷길은 어플에 접속해 실시간 연동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어 급작스러운 재고 부족, 배송받는 물건과는 다른 신선도 등 불편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그렇게 확인된 재고량 중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하여 확인한 그대로 상품을 배송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유통 과정은 생산자>플랫폼>소매상>소비자로 구성되어 수산 유통 과정의 가장 큰 문제점인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도달하는 동안의 과정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보완했다.
또한, 유통 과정이 줄어듦에 따라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AI 수조 관리 스케줄과 AI 기반 자동 발주량 체크 및 제안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편리함에 집중하는 세심함도 보인다. 이로써 수산물의 신선도와 효율적인 유통 및 소비자의 만족도, 이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 최한솔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통해 수산 유통의 안정화를 이뤄내고, 궁극적으로 축산과 농산 유통과정의 디지털화에도 도전하고 싶다. ‘고 말하며 단순 수산업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유통 서비스를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었다.
바닷길이 폐쇄적인 수산업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선두 주자로서, 출시 후 수산 유통 시장의 발전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