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 ] 움직이는 작물, 달라지는 농업의 모습
국내 농가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농가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6,400명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1,600명 늘어난 8,000명 규모이다. 이제는 외국인 인력 없이는 농가 생산량과 수익을 확보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 스마트팜 은 등장했다.
스마트팜은 농 · 림 · 축 · 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하여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다. 스마트팜은 재배 배드를 쌓아 올리고 LED 등을 활용해 광합성을 시키는 방식으로 같은 면적 대비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LED 등의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인 아세아엠텍은 컨베이어를 이용해 작물이 상층부와 하층부를 반복하여 이동하는 방식으로 순환기가 없어도 환경 편차를 줄이고 LED 등을 보조 수단으로 사용한다. 또한 움직이는 점을 활용하여 사람은 가만히 있고, 작물이 사람에게 다가와 작물을 채취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한다. 자체 기술을 활용하여 수평은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 중량이 120kg으로 트레이와 상토, 양액, 작물의 무게까지 반영구적으로 버틸 수 있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팜이 발전되면, 앞으로 농가의 모습이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적은 사람으로도 농업이 가능하고, 농업을 하면서도 저녁 있는 삶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러한 점이 알려지게 되면 청년들의 농촌 복귀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