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해녀의 부엌 ‘, 씨엔테크로부터 투자유치 성공
극장식 레스토랑과 해산물 유통 사업을 운영하는 제주 ‘ 해녀의 부엌 ‘이 씨엔테크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녀의 부엌’은 국내 최초의 해녀 극장식 레스토랑으로 유명세를 얻은 기업이다. 20여 년 전 생선을 경매하는 활선어 위판장으로 지어졌지만, 어촌인 감소와 판매량 저조로 인적이 드문 창고를 청년 예술인이 모여 해녀 극장으로 탄생시켰다.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손님들에게 식사를 차려주며 해녀 관련 연극도 공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광 사업 모델을 구축하였다.
2019년, 해녀 해산물 브랜드와 공연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3만여 명의 누적 관객 확보, 8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한편, ‘해녀의 부엌’은 씨엔테크의 ‘2021 도전! J-스타트업’ 프로그램 대상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씨엔테크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시장을 대처하고, 제주 관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해녀의 부엌’은 교육과 멘토링, IR컨설팅 등을 지원받았다.
‘해녀의 부엌’은 관심이 줄어든 공간에 예술이라는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식사와 연극을 합친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냈다.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는 곳을 찾아 새로운 매력을 창조해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