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튀르키예에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 만든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옛 본투글로벌센터, 대표 김종갑)는 13일 신라호텔에서 튀르키예 투자청과 한국 혁신기술 기업들의 튀르키예 진출을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튀르키예 투자청(Invest Turkiye)은 튀르키예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현지 투자·진출 전담 기관이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lobal Digital Innovation Network, GDIN)의 전신인 본투글로벌센터, 튀르키예 투자청 그리고 튀르키예 최대 규모 R&D·사업화 특구인 이스탄불 테크노파크(Teknopark Istanbul)는 이에 앞서 올해 3월 튀르키예 투자청 이스탄불 청사에서 한국의 혁신기술 기업들이 튀르키예에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프로젝트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9월 GDIN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기존 MOU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으로 격상하게 됐다.
이로써 GDIN과 튀르키예 투자청은 양국 혁신기술 기업에 최적화된 글로벌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상호 시장 진출과 혁신기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유망 딥테크 기업 공동 발굴 △상호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합작 법인(JV) 지원 △양국 혁신 기업 시장 확대와 성장을 위한 투자 펀드 조성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 설립 추진 등이다.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는 해외 프로젝트와 연계해 디지털 수출을 지원하는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지 거점을 말한다.
김종갑 GDIN 대표는 “튀르키예는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과 지리적으로 가깝거나 문화적으로 동질적이라 이번 협약으로 추진할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거점 지역에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를 50개 이상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