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산거래 플랫폼 ‘에픽원’ 운영사 에픽코퍼레이션, Pre-A 투자유치
지난 6월 12일, AI 기반 자산거래 플랫폼 에픽원을 운영하는 에픽코퍼레이션은 총 24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지난해 10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약 8개월여만에 진행됐으며 패스트벤처스, 신한벤처투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에픽코퍼레이션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액은 35억원이다.
에픽원은 고가 하이엔드(최고 품질·사양)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직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흥정과 안전 문제, 국가별 수요 및 공급 차이 등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한 점이 주요한 특징이다. 에픽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정식 앱 출시 후 약 5개월여만에 플랫폼 누적 매입액이 9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픽코퍼레이션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에픽원의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전했다. 명품 자산 판매 거래체결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4개국 글로벌 비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예상체결가를 책정하는 AI의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취급 브랜드 및 카테고리도 명품시계 중심에서 가방·하이퍼 카·미술품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드 투자에 이어 프리A 라운드 팔로우온 투자에 나선 강기현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는 “에픽원은 월별 25%라는 가파른 성장률과 매월 흑자가 나는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압도적인 실행력의 팀”이라며 “하이엔드 자산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가격 책정 기술을 가지고 카테고리별 거래 점유율을 상승시켜 시장 파급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사랑 에픽원 대표는 “현재 가파른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구매입찰 서비스 거래체결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예측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250억원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시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차례로 추진하며, 플랫폼 확장성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