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전성시대··· 자취인들을 위한 단 하나의 솔루션, 혼족의제왕
한국은 지금 ‘ 1인가구 전성시대 ’이다. 올해 4월 기준으로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섰다. 이들 중 86%는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즉 국내의 많은 인구가 혼자 생활하며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며 만족도 높은 삶은 산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문화가 탄생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끊임없이 창출되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술 유통 호황, 소형 가구 시장의 성장 등이 이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이들이 혼자 살아가는 데에 아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1인 가구의 특징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모든 일을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 숨 쉬는 것 하나하나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집안일에 익숙지 않은 청년세대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정단비 대표는 이전에 1인 가구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디어를 운영하며 이러한 청년들의 고충을 지켜보았었다. 정 대표는 언론이라는 한계를 넘어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후 1인 가구 청년들이 혼자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해결하고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솔루션을 담은 ‘혼족의제왕’을 탄생시켰다. (이하 인터뷰 전문)
1. 혼족의 제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혼족의제왕은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비전을 가지고 혼족을 이롭게 하는 1인 가구의 모든 것 연구하는 기업입니다. 1인 가구의 불규칙한 생활습관,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자취 정보를 제공하는 혼족의제왕 앱과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데일리팝’이라는 1인 가구 전문 미디어를 운영하다가, 혼족의 제왕을 창업하신 독특한 이력을 갖고 계시는데요. 데일리팝을 운영하다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데일리팝을 운영하다가 1인 가구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바탕으로 혼족의제왕을 창업했습니다. 1인 가구 관련 콘텐츠 생산을 6년 이상 해오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꼈고 특히 언론사업의 한계를 넘어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 확장을 했습니다.
3. 혼족의제왕이 바라보는 국내에서의 1인 가구 시장의 현황과 전망은 어떤가요?
향후 1인 가구는 점차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 만혼으로 인한 증가는 추세를 거스를 수 없고, 이혼, 별거, 사별, 단순 직업적 등 다양한 이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사도 처음에는 2030 초기 1인 가구를 겨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점차 연령대 확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혼자 사는 평균 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쾌적한 자취 생활을 위해서면 혼족의제왕에 가입해야 한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4. 현재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 미충족 니즈(Unmet Needs)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또 어떤 서비스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나요?
MZ세대 1인 가구는 자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불규칙하다는 양날의 칼이 존재합니다. 혼족의제왕이 1인 가구 2030 남녀 16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혼자 살면서 가장 고치고 싶은 습관 1위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48.02%), 불규칙한 식습관 개선(19.20%)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중 청년의 1인 가구 문제는 계속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 도와줄 수 있는 자취 매니저의 역할로서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취 미션을 등록하고 알림을 받은 후 그것을 인증하고 직접(자취 매니저)가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하여 1인 가구의 좋은 생활 습관,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5. CCO(콘텐츠 책임자)라는 직무가 독특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 왜 이 직무가 필요한지 대표로서 설명해 주세요.
저희 회사에서 CCO는 최고 콘텐츠 책임자를 칭하고 있습니다. 영상, 텍스트 등 자사에서 발행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스레터 발행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개발 철학은 ‘1인 가구에게 필요한가?, 유용한가?’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혼족의제왕은 다양한 자취 관련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 업력이 오래된 만큼 많은 양의 꿀팁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전문적인 영역이나 일반인들이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는 서비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있습니다. 또 혼라이프 인터뷰를 통해 다른 1인 가구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혼족의제왕은 콘텐츠의 힘이 중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CCO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6. 혼족의제왕은 자취 생활과 관련한 미션을 부여하고, 관리자가 피드백을 해주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획을 하게 된 계기와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 가요?
새롭게 자취를 시작하는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혼자 좋은 자취 습관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도움을 제공하는 조력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140명 이상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취 습관 형성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90.2%)이라는 응답을 얻었고 희망자를 통해 사전 콘셉트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00%가 혼족의제왕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다수의 참여자가 자취 매니저의 피드백이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하나의 코멘트를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취하게 되면 혼자 살다 보니 풀어지기 쉬운데 습관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7. 현재 혼족의제왕은 자취생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또는 어떤 존재가 되길 목표하나요? 기업의 미션과 비전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기업의 미션은 ’널리 혼족을 이롭게 하라‘이며, 앞으로 1인 가구들을 이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혼족의제왕은 ’자취=혼족의제왕’이 고유명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