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버티컬 스타트업 문카데미 , 프리A 투자 유치
악기 버티컬 스타트업 ‘ 문카데미 ’(대표 문현우)가 프리A 1차 투자 유치를 클로징했다. 이는 국내 악기 스타트업 중 가장 앞선 투자 라운드 행보이며, 5월까지 멀티 클로징을 예고했다.
문카데미의 이번 투자는 마인즈랩 부사장 출신인 박성준 대표가 창업한 액셀러레이터 전문투자사 퍼스트게이트와 대일비앤아이가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 3월 시드 투자유치를 한지 11개월만이다.
문카데미는 웹사이트를 통해 300여편의 악기 특화 교육 콘텐츠는 물론 업계 최초로 보증금, 약정 없이 집에서 편하게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악기 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악기 커뮤니티, 반려악기 클럽(이하 바나클)을 런칭해 국내 취미 악기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누적 4.3만 명의 유저 지표를 확보하였고, 지난 7월 클로즈 베타 런칭 이후 각종 플랫폼 고객 콘텐츠 발행량은 1,500%, 검색량은 6,000% 이상 성장하며 악기 버티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었다.
B2B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기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악기 콘텐츠 프로모션은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문카데미의 빠른 성장성 및 아직 개척되지 않은 악기 시장의 확장성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간에 악기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 IP를 300여편 제작한 점. ▲8년간 오프라인 예술학원을 운영해온 팀의 노하우와 역량 ▲악기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 및 데이터 저변 확보 ▲코로나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60조, 국내 1.6조의 악기 시장의 잠재력
대일비앤아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악기 스타트업의 전초기지로 사용될 낙원악기상가 공간 임대 ▲300곳의 악기 상인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360만 악기인들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일비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전 국민 1인 1반려악기 문화를 만들겠다는 문카데미와 낙원악기상가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첫 악기 버티컬 스타트업의 투자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이 믹스된 스마트한 악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퍼스트게이트 박성준 대표는 “문카데미는 악기 렌탈 모델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국내 악기 시장을 리드해온 인상적인 스타트업 사례”라며 “퍼스트게이트가 보유한 기술 액셀러레이팅으로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세계 취미 악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펜더 플레이를 런칭한 미국 기타 제조사 펜더는 창사 이래 최다 연 매출 7,700억원과 100만 유저를 확보하였고, 글로벌 악기 스타트업 유지션, 토나라 등의 누적 펀딩은 550억원을 넘어섰으며, 국내 오픈 마켓에 등록된 악기관련 판매 건수가 2,000만건이 넘을 정도로 악기 수요는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