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업체 안테로바이옴,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R&D 전문 기업 안테로바이옴이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규모는 100억원대 신규 투자이며 이번 투자로 인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지난해 말 53억원 규모 시리즈A투자를 유치한 지 약 1년만에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가 대거 참여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 기존 FI 5곳이 80억을 담당했다. 남은 금액은 신규 투자자들이 나눠 납입할 예정이다. 이중 가장 높은 금액인 30억원의 투자금을 납인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시드 투자 단계부터 엔테로바이옴의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주요 FI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성장동력의 주축으로 활약하였다.
엔테로바이옴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종균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들 균종은 염증이나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현재 2023년, 임상 1상을 목표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신약 개발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흡기 질환, 면역력 증강, 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엔테로바이옴의 활약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