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 80억 투자 유치
신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가 8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 SK에너지, 한국투자파트너스, TBT파트너스, 주식회사 센트랄 이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다른 소비재에 비해 느렸던 자동차 시장 변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겟차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고객이 되는 플랫폼이다. 누적 다운로드는 150만 건이며, 연 163조 원 규모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구매 및 정보에 대한 압도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 판매 중인 1,500여 종의 차량 상세 제원, 세부 옵션, 이미지, 컬러 정보, 할인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여러 차종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차를 찾을 수 있으며, 금융상품별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원하는 차종과 구매 방식을 선택한 소비자는 쉽고 안전하게 판매자와 연결될 수 있고, 판매자는 구매 의사가 확실한 고객을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딜러의 74%가 사용 중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겟차에 대해 ‘연간 16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겟차는 시장 지배력이 매우 크고 차별화되어 있다. 또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유리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 투자사인 SK에너지와 센트랄의 경우, 다양한 서비스 확장 가능성 및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겟차 정유철 대표는 ‘소비자의 카라이프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고 싶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적극적인 인재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소비재에 비해 온라인 전환이 느렸던 자동차 시장에 겟차의 투자유치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겟차 소개: 2015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신의 CEO가 창업한 겟차는 전 국민의 카라이프 필수 앱을 지향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 연구 경험의 CTO를 영업,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또한, 좋은 인재를 통한 발전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혜택과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입사 후 차량 구매 시 매월 3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연차에 따라 올라간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은 직급 없이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승인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연차 제도,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근무 가능한 원격 근무 제도와 월 1회 조기 퇴근 가능한 불금데이, 타부서 간 소통을 위한 문화행사 제공과 분기별 성과급 지급 등 스타트업의 빠르고 모험정신 가득한 인재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문화 위해 별도의 TF 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