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업기업 7개사, 투자사 앞에서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
호서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최한 ‘2025년 투자유치브릿지 RE:BOOT 캠프’ 데모데이가 지난 8월 2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선정된 재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투자 전문가 강의로 투자유치 역량 강화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투자 기본 교육으로 포문을 열었다. 제로투원파트너스 최보라 부대표가 ‘IR 자료 작성방법 및 피칭과 투자시장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투자유치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자료의 역할과 필수 구성요소, 효과적인 피칭 방법론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벤처 투자시장의 현황과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전략, 투자 라운드별 기업가치 평가 절차 등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뤄져 참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7개 재창업기업,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표
본격적인 IR 피칭은 오후 3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기업은 7분 발표와 8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투자사들에게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주요 참가기업과 아이템을 살펴보면:
1부 발표 기업:
- 날다(허이섭 대표): 목표달성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성찰앱 ‘타이밍’
- 랭퍼(신성준 대표): LLM기반 음성 AI서비스를 활용한 영어훈련 솔루션
- 이응(이경훈 대표): 동행 여행 매칭 운영 플랫폼
- 정다운인지발달센터(이원재 대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스마트 한글교구와 스마트팜 교육 서비스
2부 발표 기업:
- 파리로앰앤비(최용원 대표): 비약물 신경치료 혁신 – 보호자 선택형 뇌신경 자극 솔루션
- 프리벤티스트(심상현 대표): 친환경 안전 소독제를 통한 ASF-AI 구제역 방역
- 에스티엘(설동열 대표): 스마트 솔라 바닥신호등을 통한 저소비전력 탄소감축
각 기업의 발표에는 3개 투자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과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투자사-기업 간 실질적 네트워킹 타임
데모데이 공식 행사 종료 후 오후 6시 30분부터는 천안의 한 식당에서 밋업 및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6개 기업과 3개 투자사, 호서대학교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IR 발표 시간의 제약으로 충분히 소개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향후 성장전략을 보다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사들은 현재 투자시장 동향과 투자 기준, 선호 분야 등을 소개하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사들의 실질적인 조언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투자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향후 IR 자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혁신 생태계 활성화 기대
이번 행사를 주관한 호서대학교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기업들이 체계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투자 연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기반 혁신기업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향후 후속 네트워킹 이벤트와 사후 멘토링을 통해 투자 연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브릿지 RE:BOOT 캠프는 11월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2차 데모데이도 계획되어 있어 더 많은 재창업기업들에게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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